한 사람이 죽었다

천수를 누린 평온한 죽음에 가깝지만 그 한 사람의 죽음이 전국을 진동케 한다. 김대중이란 사람은 그런 이였다. 정치인으로서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었지만, 이미 그의 사망이 확인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이 순간까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그가 이 나라 정치계의 한 축으로서 근현대 역사의 참관인이란 위치에 서 있다는 것까지 부정할 수는 없었다. 노무현의 죽음이 경악이었다면 그의 죽음은 허무한 기분이다. 이렇게 또다른 걸물이 현실을 벗어나 역사의 한 페이지로 들어가는구나 싶다.

by 카라카스 | 2009/08/20 04:58 | 그 나머지 | 트랙백

그놈은 나쁜 놈인지도 모른다

그러나 이렇게 죽어야 할 인물은 절대로 아니었다.
과장해서 이게 정부의 살해라 해도 심정적으로 이해해줄 수 있을 정도의 고초를 겪지 않았나?

by 카라카스 | 2009/05/23 16:59 | 그 나머지 | 트랙백

당연히 그놈은 나쁜 놈이다

그러나 생각해보자. 그 나쁜 놈이 무슨 고초를 당하든 내 알바 아니다만 이놈의 땅은 이웃사회고 그놈의 죄와 벌이 그놈 혼자에게만 돌아가지도 않더라. 알려진 게 이름과 모자이크 뿐이면 갑자기 사라진 옆집 청년을 가지고 벼라별 의심 다 해보고 끝내겠지만 얼굴까지 드러나면 마을에 소문나는 거 삽시간이다. 그리고 그놈만이 아니라 집안 전체가 책임을 져야 하고 앙화까지 입는다. 그런 놈팽이일지라도 길러준 어미는 무슨 죄란 말이냐?

그놈이 실은 나쁜 놈이 아니더라 할 경우의 사후문제는 너무 뻔하니 뭘 더 적을 필요도 없고.

by 카라카스 | 2009/02/01 22:48 | 잉여인간 | 트랙백

화염병이 방어용 병기라고 악쓰는 사람들이 있더라만

애초에 화염병이니 새총이니 하는 병기를 도심 한복판에서 제작했다는 것부터가 미치고 팔짝 뛸 일인거다. 결국 자기들이 가져온 신나에 변을 당한 모양인데 과연 그대로 경찰 측에서 그들을 내버려뒀다면 주변 사람들 건물까지 피해를 보지 않았으리라고는 말하기 힘들 것이다.

그런 점에선 이틀만에 진압한 게 오히려 피해를 줄였다고도 볼 수 있다.

by 카라카스 | 2009/01/22 23:06 | 잉여인간 | 트랙백

미네르바가 잡혔다는데 30대 무직이라고 한다

미네르바 체포보다도 미네르바 무직으로 밝혀져, 쪽이 더 기사 제목으로 자주 실리는 것 같다.
그네들도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다.

by 카라카스 | 2009/01/10 16:46 | 잉여인간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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